주지훈·김강우·임지연 주연의 영화 ‘간신’이 개봉 18일 만에 관객 100만명을 모았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개봉한 ‘간신’은 전날 관객 1만7045명(매출액 점유율 3.2%)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101만5103명을 기록했다. 추세로 봤을 때 손익분기점(250만명)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김강우)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임숭재(주지훈) 등 희대의 간신들의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이다. 연산군 폭정의 상징인 채홍사를 소재로 한 영화는 수위 높은 노출신과 정사신이 담겨 선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근 극장가는 외화가 점령했다.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샌 안드레아스’는 전날 25만7917명(49.5%)을 들여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매드 맥스4)’(전날 관객 9만1876명·16.9%) ‘스파이’(8만7376명·15.8%)는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임수정·유연석 주연의 ‘은밀한 유혹’(2만2525명·4%), 손현주·마동석·최다니엘·박서준 주연의 ‘악의 연대기’(1만7322명·3.1%), 전도연·김남길 주연의 ‘무뢰한’(1만1183명·2.1%) 등 한국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박스오피스] ‘간신’ 선정성 논란 속 100만… 손익 돌파는 ‘한숨’
입력 2015-06-08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