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메르트, 생애 첫 PGA 투어 우승… 우즈는 꼴찌 ‘망신’

입력 2015-06-08 09:40
다비드 링메르트 / 연합뉴스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링메르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마지막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뤘다. 링메르트는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번홀(파4)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로즈를 따돌렸다.

2013-2014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링메르트는 첫 우승을 잭 니클라우스의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11만6600달러(약 12억4000만원).

하지만 이 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합계 14오버파 302타를 치는 부진으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재미동포 케빈 나(32)도 선전을 펼쳤지만 18번홀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케빈 나는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쳐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배상문(29)은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9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