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떠오른 첫사랑의 아이콘 라이아나 리버라토와 국민첫사랑 수지가 닮았다

입력 2015-06-08 08:48
생애 가장 찬란했던 첫사랑, 그리고 20년 만에 거짓말처럼 다시 만난 그와 그녀의 네버엔딩 로맨스를 그린 작품 <베스트 오브 미>가 대한민국에 첫사랑 열풍을 일으킨 <건축학개론>과의 닮은꼴 영화로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영화 모두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유사한 스토리뿐 아니라 2인 1역 캐스팅으로 과거와 현재 모습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10대의 '아만다'로 분해 신선한 매력을 선보일 라이아나 리버라토가 <건축학개론>의 수지와 닮은꼴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건축학개론>에서 스무 살 '승민'은 처음 만난 음대생 '서연'에게 첫눈에 반한다. 함께 과제를 하게 되면서 차츰 마음을 열고 친해지는 두 사람. <베스트 오브 미>에서도 '아만다'로 분한 라이아나 리버라토가 카페에서 친구들과 함께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도슨'이 첫눈에 반한다.

밝은 미소와 청순하고 꾸밈없는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 라이아나 리버라토는 청순한 모습의 수지와 닮은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베스트 오브 미>의 '아만다'와 <건축학개론>의 '서연'은 도도하고 다가가기 어려워 보이지만 의외의 매력을 선보인다.

자신에게 반했지만 쉽게 대시하지 못하는 남자에게 오히려 적극적으로 다가간 것이다. <건축학개론>에서 숫기 없는 '승민'에게 환한 미소와 함께 먼저 말을 거는 '서연'의 모습은 많은 남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베스트 오브 미>에서 '아만다'는 고장 난 자동차 때문에 '도슨'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해 '도슨'을 설레게 만든다.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되는 두근거리는 장면으로 '아만다'의 적극적인 대시로 인해 '도슨'은 당황하지만, 열정적이고 활발한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된다.

<건축학개론>을 통해 아이돌 스타에서 배우로 인정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수지는 국민 첫사랑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트러스트>, 첩보 액션 영화 <하드데이>, 니콜 키드먼 주연의 <트레스패스>, <스턱 인 러브> 등 출연하며어린 나이임에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평단으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기 시작한 라이아나 리버라토.

이번 <베스트 오브 미>에서 2인 1역으로 10대 시절의 '아만다' 역할을 맡아 레이첼 맥아담스, 위노나 라이더, 맨디 무어를 잇는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귀엽고 발랄하지만, 사랑에 있어서는 열정적인 '아만다'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그녀는 <베스트 오브 미>를 통해 새로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등극할 예정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