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경기 시흥서도 1명 메르스 확진판정… 이동경로 등 공개

입력 2015-06-08 07:29 수정 2015-06-08 11:04
경기 시흥시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환자가 나왔다.

시흥시는 8일 시흥시민 A씨가 메르스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윤식 시장은 페이스북에 확진환자 발생 내용과 이동경로를 올렸다.

김 시장은 “우리 시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 했습니다. 접촉자 조사가 본인의 불확실한 기억에만 의존해 다소 미흡함이 있을 수 있어 감염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알려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시는 A씨가 지난 5월 27일과 28일 병문안을 위해 서울의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뒤 안산의 사업장으로 출근해 직원 3명과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의 자녀들은 현재 증상이 없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A씨와 접촉이 의심되는 시민은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흥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며 시흥은 전날 발표된 경기도교육청의 유치원 및 초중고교 일괄 휴업 대상 지역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시민브리핑 2015. 6. 8 (월) 03:40] ▶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관련 김윤식 시장 시민브리핑시민여러분, 시흥시장 김윤식입니다.조금 전 밤 10시 경,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의심환자 접촉자 조사가 본인의 불확실한 기억에만 의존해 다소 미흡함이 있을 수 있어, 감염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알려드립니다. 감염자와 접촉했거나 해당 경로를 방문한 후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로 연락바랍니다.최 모 시민은 지난 6월 6일 보건소를 방문해 본인의 증상 및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내원사실을 알렸습니다. 정왕보건지소는 당일 최 모 시민의 객담을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사를 의뢰한 후 자택 격리하였습니다. 다음날 새벽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재검사를 통보해, 객담과 혈액을 채취하여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하였습니다.어제(7일) 오전 확진판정은 없었지만, 최 모 시민을 신속히 격리입원 조치했고, 격리시설로 이송 직후 거주지의 출입문, 엘리베이터, 계단, 화단주변, 지하주차장 소독을 마쳤으며, 확인된 동선의 접촉자를 파악해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또한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별도의 간이 격리시설을 설치해, 현재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병원 내 감염을 막고, 의심환자가 무차별적으로 다수의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을 막을 것입니다.시민 여러분, 저와 시흥시 공직자들은 내 가족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동요하거나 불안해하지 마시고 시흥시가 알려드리는 관내 메르스 현황과 메르스 증상 및 예방수칙 등 정확한 정보를 믿고, 차분히 대응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흥 메르스(MERS) 상황실 ☎ 310-6921 ☎ 310-6924 ☎ 310-6925 ☎ 310-6926 ☎ 310-6927

Posted by on 2015년 6월 7일 일요일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