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메르스 대란'에서 국민안전처가 처음 모습을 보이네요”라며 “근데‥오늘 보낸 긴급재난문자를 보니 헐‥이네요”라고 적었다.
또 “모든 국민이 알고있는 내용을 긴급재난문자라고 보낸것도 어이가 없는데‥왜 2번이나 똑같은 문자를 보내죠?”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안전처'가 아니라, '국민뒷북쳐'라고 해도 억울할 이유가 없겠네요”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정부의 병원 명단 공개를 뒷북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라는 걱정이 드는 게 사실이다"며 "'왜 이제야' 하는 아쉬움과 함께 무슨 속사정이 있는 게 아닌가 의문이 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김 대변인은 "지자체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메르스 방역을 위해 민간 병원을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은 뒤늦었지만 적절한 조치"라며 "더 이상 사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민간 전문 인력 등 동원할 수 있는 국가적인 역량을 모두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은혜 대변인도 구두 논평을 통해 "신속하게 필요한 정보를 지자체와 공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대응을 지금부터라도 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민안전처가 아닌 ‘국민뒷북쳐’?” 박수현 “안전처,메르스 국면서 처음 등장”
입력 2015-06-07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