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울산, 제주 꺾고 11경기 만에 승리

입력 2015-06-07 19:37 수정 2015-06-07 20:08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가 11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울산은 7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양동현의 선제골과 김신욱의 페널티킥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2대 0으로 꺾었다. 지난 4월 5일 광주 FC전에서 이긴 뒤 10경기에서 6무4패에 그친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19점(4승7무4패)을 쌓아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제주는 또 원정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제주는 이번 시즌 원정 승리가 없는 유일한 팀(2무6패)로 남아 있다.

전반 7분 울산의 김태환이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크로스해 준 공을 양동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9분엔 정동호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제주의 윤빛가람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김신욱이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포항 스틸러스는 성남 FC와의 원정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은 고무열의 활약으로 2대 0 승리를 거뒀다. 최근 6경기에서 1승5무를 기록한 포항은 승점 23을 기록해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지난 3일 제주에 3대 4로 패해 9경기 연속 무패(4승5무) 행진을 마감한 성남은 2연패에 빠졌다.

광주 FC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후반 33분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수원 삼성에 1대 0으로 이겼다. 수원에 첫 승리를 거둔 광주는 3연승을 내달리며 6승4무5패(승점 22)로 4위로 올라섰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