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음성 판정 후 격리 해제된 서울대공원 낙타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7일 서울대공원에서 단봉낙타 한 마리가 한가롭게 우리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낙타 우리에는 “지금 보고 계신 낙타는 메르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낙타이오니 안심하고 관람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있다.
앞서 서울대공원은 보유중인 단봉낙타 1마리와 쌍봉낙타 1마리가 5일 메르스 음성판정을 받아, 그동안 내실에 격리 조치했던 낙타들을 6일부터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음성 판정으로 시민의 불안은 해소했지만 낙타사 주변 소독은 하루 두 차례 계속 할 것”이라며 혹시 모를 위험 상황을 예방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공원의 낙타 2마리를 비롯한 전국 동물원에 있는 낙타 44마리 모두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진서연 대학생기자
“저 메르스 아니예요” 서울대공원 낙타, 음성 판정에 다시 모습 드러내
입력 2015-06-07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