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로 부천·수원·안성·오산·용인·평택·화성 7개 지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1255곳이 8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휴업한다.
경기도교육청은 7일 오후 이재정 교육감 주재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휴업명령 결정을 내렸다.
학교 급별로는 유치원 413곳, 초등학교 451곳, 중학교 218곳, 고등학교 160곳, 특수학교 12곳, 각종학교 1곳이다.
앞서 이날 서울교육청이 강남·서초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휴업명령을 내린 것과 비교하면 경기교육청의 조치는 중·고교까지 포함돼 있어 훨씬 더 범위가 넓다.
경기도교육청은 휴업명령 대상이 아닌 지역이라도 학교 자체적으로 결정한 휴업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휴업명령 대상지역 외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현재까지 모두 96곳이다.
교직원은 자가연수 등을 활용해 최소한의 인원만 출근하도록 했다.
또 맞벌이 가정 등 학교에서 보호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등 학교별 관련 대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하도록 했다.
진서연 대학생기자
경기도교육청, 메르스 확산에 부천·수원 등 7개 지역 모든 유치원·학교 휴업
입력 2015-06-07 19:02 수정 2015-06-07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