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손인사’대신 ‘눈인사’ 어떨까요?” 원혜영, 메르스 안전 위한 이색 제안

입력 2015-06-07 16:32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은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분간은 ‘손인사 대신 눈인사’로 인사를 나누는 것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원 의원은 “악수 대신 눈웃음으로 인사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동의하시면 주변에도 권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원 의원은 트위터를 활용해 부천 지역 메르스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려 눈길을 끌고 있다

원 의원은 “부천 메르스 확진환자는 30대 남성으로 부천 소사구에 거주해 왔으며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60대의 부친을 간병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답니다”라며 “부천시는 이 환자의 구체적 동선과 접촉인원에 대한 파악이 끝나는대로 보다 구체적인 대책을 공개한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하시기 바랍니다”라며 “필요한 정보는 최대한 빨리 전달되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선 글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불안감을 부추긴다며 청와대와 새누리당, 보건복지부가 집중포화를 퍼붓네요”라며 “박시장 공격할 시간에 메르스나 잡으시죠.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도 아무 대책 없는 분들이 그나마 대책마련을 위해 뛰는 사람을 공격하는 모습이란 참 봐주기 힘드네요”라고 비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