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속도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신기술 ‘MU-MIMO’(Multi User-Multi Input Multi Output)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기가 와이파이의 속도를 이론상 최대 3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기존 기가 와이파이의 데이터 전송 방식인 ‘SU-MIMO’는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할 경우 속도가 느려지는데, MU-MIMO를 적용하면 속도를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
SK텔레콤은 MU-MIMO 기술과 이를 지원하는 신형 기가 와이파이 장비를 오는 하반기부터 트래픽(접속량)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제조사에서 이를 지원하는 칩셋을 탑재해 단말기를 출시하면 이용자들은 기존 대비 최대 3배의 속도를 지원하는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SK텔레콤, 기가와이파이 속도 3배 올리는 신기술 개발 성공
입력 2015-06-07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