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포럼 잇따라 개최

입력 2015-06-07 17:01
SK그룹이 글로벌 인재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 ‘2015 SK 글로벌 포럼’을 잇따라 개최했다. 핵심 기술과 우수 인재 확보로 기술적 뿌리가 튼튼한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SK는 지난 1∼5일 미국 실리콘밸리와 미시간, 보스턴 등지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 화학 분야의 우수 인력을 초청해 그룹 현황을 설명하고 관련 산업과 연계된 미래성장 전략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포럼은 2012년에 처음 시작돼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SK는 이 행사가 세계시장의 동향을 토론하는 한편 그룹의 경쟁력을 높이는 네트워킹의 장(場)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임형규 ICT 기술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부회장)과 이호수 기술전략담당(사장), 박정호 SK C&C 사장을 비롯해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SK케미칼 등 ICT와 에너지·화학 관계사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현지 유학생과 기업 연구소 재직자 140여명이 포럼에 초청됐다.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ICT포럼에서는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O2O(Online to Offline) 상거래, 반도체 등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이 벌어졌다. 에너지·화학 분야 포럼은 미시간과 보스턴에서 진행됐다. 특수화합물, 복합소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연구개발(R&D) 추세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

SK는 “포럼이 그룹의 성장전략을 구상하는 네트워킹을 넘어 인재채용의 창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자리에서 나온 논의를 함께 실천할 동반자를 찾고 있는데 그런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