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했던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 원스톱 발급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외교부와 행정자치부, 도로교통공단, 16개 시·도는 10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어디서나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을 동시에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외교부는 여권정보통합관리시스템의 영문이름 등 여권 정보가 즉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정보 공동이용망을 통해 관련 정보를 도로교통공단 등과 공유할 계획이다.
도로교통공단은 민원인이 지방자치단체에 원스톱으로 신청한 국제면허증이 원활하게 발급되도록 협력하며, 소속 운전면허시험장의 참여를 독려하고 관련 매뉴얼을 제공한다.
시·도는 민원인이 여권발급 신청 시 국제면허증의 동시 발급을 요구하면 면허증 발급 신청서 접수와 교부를 대행하거나 관할 시·군·구가 동 서비스에 적극 참여하도록 권장하게 된다.
지금까지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을 한 곳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곳은 부산광역시 등 전국 64개 기초 및 광역지자체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지자체에서는 지역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야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어 불편이 많았다.
국제운전면허증은 연간 발급건수가 2011년 30만1000건에서 지난해 41만6000건을 기록할 정도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여권-국제운전면허증 전국 어디서나 원스톱 발급
입력 2015-06-07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