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문가 우두머리 보고받는 것은 시간낭비” 안철수 ”많은 전문가들이 답답해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의 메르스 대응책에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최우선으로, 전문가가 책임을 맡고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며 “아무런 결정도 하지 못하는 비전문가가 우두머리로 보고를 받는 것은 시간낭비일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전문가들이 답답해하고 있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두 번째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국민의 공포는 불확실성에서 나온다”고 지적했따. 이어 “지금부터라도 정부는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국민에게 알려서, 신뢰를 회복하고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 의원은 세 번째로 “전국의 관련 전문인력들을 파악해서 재배치해야 한다”며 “발병지역의 인력들은 더 이상 대응이 어려울 정도로 지쳐있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은 대기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에서는 의료계의 협조를 받아서 인력 재배치를 통해 빠른 수습에 매진해야 한다”며 “지자체장들간의 협력을 통해 정보 공유 및 전문인력 재배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