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생각 꿈 믿음 말) 영성이 ‘기독교 장자 국가’ 독일 땅에도 선포됐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지난 3~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바이트만슬로스트 아우프뎀벡교회(볼프하르트 마기스 목사)에서 열린 성회에서 ‘영적 갱신과 축복의 날’을 주제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독일의 재부흥과 기독교의 연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베를린에서 가장 큰 오순절 교회인 아우프뎀벡교회가 주최하고 조 목사의 해외성회를 담당하는 DCEM(DavidChoEvangelisticMission)이 주관했다.
조 목사는 “기독교 국가인 독일이 그동안 (세계 교회에) 많은 영향력을 끼쳐왔지만 지금은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잊은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기독교가 새롭게 부흥했듯이 다시 새로운 부흥의 물결이 독일 땅에 넘쳐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제나 동일하신 예수님을 마음속 깊이 모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성경 속 오병이어의 기적과 여호수아 갈렙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하나님은 기적을 주시기 전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신다.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 열쇠는 바로 꿈과 비전을 가진 믿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우프뎀벡교회 마기스 목사는 “198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조 목사를 통해 4차원의 영적 세계와 성령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 그때 품은 꿈으로 나의 사역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고 본격적인 성령운동을 통해 교회 부흥을 일구게 됐다”고 고백했다. 아우프뎀벡교회는 7년 전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선교센터를 완공한 뒤 복음·성령 사역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독일뿐 아니라 인근 국가 목회자와 성도들도 참석해 이틀간 진행된 성회에서 조 목사의 영어 설교는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6개 국어로 통역돼 전달됐다. 설교 뒤에는 환자들을 위한 신유기도와 참석자 간증이 이어졌다. 집회 중간에는 이번 행사에 동행한 순복음강남교회 공연팀이 부채춤과 북춤 등 한국의 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이며 독일과 유럽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집회에는 시가키 시게마사(순복음동경교회), 최명우(순복음강남교회), 김경문(여의도순복음중동교회), 전호윤(순복음강북교회) 목사와 김영도(4차원영성글로벌포럼), 김종복(외무행사경조위원회), 진중섭(실업인연합회) 장로 등이 동행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조용기 원로목사, 독일 베를린서 4차원영성 집회
입력 2015-06-07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