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여수 경도복합리조트 RFC 사업 청신호

입력 2015-06-07 14:04
전남 여수 경도복합리조트 RFC 사업설명회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전남 여수경도리조트 제공

전남개발공사(사장 양지문)는 지난 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여수 경도복합리조트 RFC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여수 경도복합리조트사업 공식 제안 전에 비공식적으로 미리 콘셉트 제안을 가진 이번 RFC(Reqeust For Concept)에는 국내외 투자자 150여명이 참여했다. 본 사업설명회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신규 복합리조트 선정을 위한 콘셉트 제안요청 공고’에 따라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에 복합리조트 유치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복합리조트 마스터플랜(Master Plan) 등 개발 콘셉트와 향후 추진계획 및 일정에 관한 사항을 안내했다.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여수 경도복합리조트의 입지의 적합성, 실현가능성, 향후 개발계획 일정 등 콘셉트 제안서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질문을 이어가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전남개발공사는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에 복합리조트 유치를 이끌어 냄으로써 현재 운영 중인 27홀의 골프코스, 콘도미니엄, 오토캠핑장 등을 비롯해 테마파크, 5성급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해상케이블카 등이 갖춰진 글로벌 해양복합리조트 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지문 전남개발공사장은 “여수 경도는 연평균 14.6℃의 따뜻한 기온과 적은 강수량, 겨울에도 눈이 거의 오지 않는 최적의 입지요건에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과 콘도를 비롯, 민간투자자를 통한 호텔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복합리조트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복합리조트 선정을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이달 말까지 콘셉트 제안서(RFC)를 제출해야 한다. 제안서 검토 및 평가를 거쳐 8월까지 대상지역을 선정, 12월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