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 환자가 늘어나면서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메르스는 치료법과 백신이 없기 때문에 면역력을 키워 예방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레의 재료로 쓰이는 강황, 양파, 당근, 육류 등은 면역력 증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강황의 성분인 커큐민은 항산화제로서 염증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PLOS ONE'의 지난해 11월 4일에 소개된 연구에 따르면 커큐민이 면역체계의 단백질 수치를 증가시켜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양파의 겔세친이라는 성분은 알레르기 현상을 억제하는 등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 또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C는 몸속 산화 작용을 막아 메르스와 같이 면역력 약화로 인한 증상들을 완화해준다.
당근은 칼슘, 비타민A, 비타민C,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특히 베타카로틴 성분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뀌어 유해산소를 없애주고 면역력 증강에 좋다.
육류에 포함된 단백질은 백혈구, 항체 등을 만들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소고기에 들어있는 철분과 아연은 혈액 생성을 도와 면역력을 키우고 세포 성장을 촉진한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
맛있는 카레, 면역력 강화에도 좋아…
입력 2015-06-07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