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의 한강 폭파 서울 사수 발표 연상?” 박지원 “메르스 유언비어 단속, 과거로만 회귀?”

입력 2015-06-07 13:13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권의 메르스 퇴치 초당적 협력! 잘한 일입니다”라며 “늑장 대처하고 안심하라고?”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이제 유언비어 단속하겠다는 정부의 처사를 보면 세월호를, 이승만 대통령의 한강 폭파하고 서울 사수한다는 발표를 연상케 합니다”라고 적었다.

박 의원은 “왜 우리는 과거로만 회귀할까요”라며 “그래도 국민이 협력해서 메르스를 퇴치시킵시다”라고 제안했다.

또 앞선 글에선 “메르스의 공포가 목포에서는 비교적 차분합니다”라며 “그러나 거의 모든 행사들이 취소”라고 기록했다.

6일 글에선 “이유여하를 막론코 늑장 대처한 복지부를 두둔하고 신속히 대처한 서울시 박원순 시장을 향해 혼란 독자해결 운운 반대하시는 대통령 말씀은 세월호 이후에도 국가 위기 관리 능력이 없음을 드러냈습니다”라며 “지금은 메르스 퇴치에 나설 때이지 싸울 때가 아닙니다”라고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