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군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와 관련해 격리된 장병이 114명이라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확진 환자는 오산공군기지 소속 원사 1명이고, 감염 의심 장병은 메르스에 걸린 조부를 문병한 해군 여하사 A씨의 남자친구다.
또 메르스 환자와 2미터 이내에 있었던 밀접 접촉자는 A 여하사와 공군 원사를 후송한 장병 2명이고, 나머지 109명은 예방적 차원에서 관찰 대상으로 격리됐다.
한때 메르스와 관련해 격리된 장병은 160명을 넘었지만, 군은 의심 증상이 없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50여 명을 격리 해제했다.
군 당국은 격리된 장병 114명 가운데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는 장병은 한 명도 없고, A 여하사와 남자친구 등도 모두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잠복 기간인 2주 동안 격리된 장병들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軍, 메르스 격리 장병 114명...확진 공군 원사 1명
입력 2015-06-07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