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메르스로 추경 말할 단계 아니다"

입력 2015-06-07 12:03 수정 2015-06-07 13:11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에 따른 경제 침체 우려와 관련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실 브리핑룸에서 메르스 대응 조치 관련 발표를 하고 추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난해 세월호 사태처럼 (경제적으로) 많은 충격을 줄 수 있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는데 일차적으로는 최대한 조기에 제한된 범위 내에서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만에 하나 이런 사태로 인해서 경제에 다소 위축될 그럴 우려가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우리들이 선제적인 대응조치를 취함으로써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하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추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이것(메르스 사태)만을 위해서 무슨 추경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다만 관련되는 예산은 예비비를 동원한다든지 또 재난 관련한 예산들이 확보된 예산들이 많이 있는데 그 범위 내에서 충당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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