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이 뽑은 연기 잘하는 여배우 1위 전도연 맥스무비 영화연구소 설문조사

입력 2015-06-07 11:46
일생 상처만 받아왔던 살인자의 여자와 그녀를 이용해 살인자를 잡으려는 형사의 비정한 사랑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의 전도연이 맥스무비 영화연구소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연기 잘하는 여자 배우 1위에 올랐다.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없었다면 한국 영화계는 어떡할 뻔했나”

대한민국 대표 믿고 보는 여배우 전도연, 절정의 연기!

한번쯤 사랑에 아파하고상처 받은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는 <무뢰한>의 전도연이 맥스무비 이용 관객 1만 447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1~12일 동안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연기 잘하는 여배우 1위로 선정되었다.

믿고 보는 여배우로 이미 한국을 넘어서 해외에서도 인정 받으며 '칸의 여왕'이라는 별칭까지 소유한 전도연. 20대가 42%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인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연기 잘하는 배우 1위, 좋아하는 여배우 2위에 당당히 오르며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여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전도연의 연기에 대한 신뢰는 일반 관객뿐만 아니라 영화 감독, 동료 배우들에게도 깊게 박혀있다. <괴물>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은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없었다면 한국 영화계는 어떡할 뻔 했나”라는 극찬을 보낸 바 있다.

박찬욱 감독 역시 “<무뢰한>에서 전도연의 연기는 내가 본 그녀의연기 중에 제일 좋았다”는 평을 남기며 <무뢰한> 속 전도연의 연기에 더욱 신뢰를 더했다. “전도연이다. 전도연이다. 전도연이다”라는 인상적인 한줄평을 남긴 이동진 평론가다.

“전도연 선배님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먹먹한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한 강한나, “전도연 선배님 눈썹 하나하나가 움직일 때마다 가슴이 계속 아팠다”는 류혜영까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 전도연의 연기는 <무뢰한>의 완성도를 높인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전도연의 연기를 향한 신뢰와 극찬으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는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은 온라인 상에서 진짜배기 사랑에 열광하는 열성 팬 모임까지 만들어내며 새로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 <무뢰한> 사랑에 상처 받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묵직한 드라마를 통해 오랜만에 관객들에게 '진짜배기 사랑의 감정'을 보여주며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