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메르스 사태, 대통령 나서지 않아 컨트롤타워 없어” 직격탄

입력 2015-06-07 10:36 수정 2015-06-07 11:45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정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7일 오전 국회에서 메르스 대책 관련 여야 4+4 회동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모두 발언으로 시작됐다. 김 대표는 “여야갸 메르스 사태 해결을 위해 초당적 합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문재인 대표는 “이번에도 정부는 위기관리에 실패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시작했다.

문 대표는 “정부의 대응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며 “대통령은 나서지 않고 컨트롤타워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불안하고 답답하다”며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또 “다른 병에 걸려도 메르스가 겁이 나 병원에 가지 못 한다”며 “지역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이 되고 있다. 지금 시급한 것은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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