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총 생산량의 81%를 차지하는 완도전복이 ‘Wando Abalone’(완도 아발론)이라는 상표를 달고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완도군은 완도전복의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완도전복 글로벌 브랜드 리뉴얼 사업’을 추진해 ‘완도 아발론’ 상표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완도전복은 국내에서는 최고의 보양식으로 인지도가 매우 높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비교적 인지도가 낮고 상표권이 없는데 따라 시장개척 및 마케팅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군은 해외시장의 판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브랜드 리뉴얼 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자체 브랜드 개발 추진에 따른 2회의 보고회 및 선호도 조사를 거쳐 이번 상표를 최종 확정했다.
‘완도 아발론’은 한국을 상징하는 단청 문양과 색채에 전복형상을 접합해 상징성과 상품성을 내포하고 세계를 향해 나가는 시장개척 의미가 나타나도록 심볼을 만들었다.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의 청정해역 특산물이라는 의미를 담은 로고타입을 결합해 제작했다.
군은 이달 말까지 미국·중국·홍콩에 상표 출원을 한 뒤 내년 7월까지 상표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전복의 해외시장 개척과 비교우위 자원에 대한 배타적 지배권을 행사하고 완도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완도전복 ‘Wando Abalone’(완도 아발론) 상표 달고 해외 시장 진출
입력 2015-06-07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