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50세 차이 모녀 소통 불가… “말이 안 통한다”

입력 2015-06-07 04:55
고민의뢰자가 엄마와 세대 차이에 눈물을 흘렸다.

6일 저녁 8시45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늦은 나이에 딸을 낳은 엄마와 나이차이로 고민에 빠진 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홍성주 양이다.

홍성주 양의 어머니는 스마트폰으로 노래를 듣고 식사를 하는 딸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엄마의 잔소리는 속사포처럼 쏟아졌다.

홍성주 양은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고 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어머니는 “그런 말 할머니한테 하면 얻어터졌어”라며 자신의 옛날이야기를 들려줬다.

홍성주 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세대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까 말이 안 통한다. 대꾸하면 더 심해진다. 마일리지도 아니고, 누적된다. 그러니 가만히 있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말을 안 한다”고 고백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동상이몽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