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 타조에게 점심 뺏겨… ‘명수반끼’

입력 2015-06-07 05:10
박명수가 타조에게 점심을 빼앗겼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해외 극한알바’ 특집으로 박명수, 정준하가 케냐 코끼리 고아원을 찾아가 코끼리를 돌봐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박명수와 정준하는 팥과 옥수수를 쪄서 만든 케냐 전통음식을 점심으로 받았다. 점심시간도 20분 뿐이라 두 사람은 급하게 허기를 때우려 했다.

점심을 먹고 있던 두 사람에게 타조 2마리가 다가왔다. 타조에게 정준하는 “너는 어떻게 어른들 밥 먹는데 예의없게”라며 사람취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타조에게 자신의 밥 한 숟가락을 던져줬다. 이를 본 다른 타조 한마리가 박명수에게 뛰어와 그의 점심을 먹어치웠다. 깨끗하게 비워진 자신의 그릇을 본 박명수는 울상을 지었고, 제작진은 ‘명수반끼가 된 명수 세끼’라는 자막으로 상황을 묘사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10주년 포상 휴가로 속아 떠난 해외 극한 ‘알바’의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됐다. 유재석·광희는 인도 빨래터, 정형돈·하하는 중국 가마꾼, 박명수·정준하는 케냐 코끼리 돌보기를 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