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70대 메르스 최종 ‘확진’ 판정… 부산선 60대男 1차 양성반응

입력 2015-06-06 20:43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치료 중인 전북 순창의 70대가 결국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메르스 청정지역이던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60대 남성 메르스 의심 환자가 1차 건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북도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순창의 A(72·여)씨가 질병관리본부에서 진행한 2차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와 최종적으로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도내 한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A씨의 마을 주민 105명도 자가 격리된 상태다.

A씨는 지난달 14일부터 8일간 경기도 평택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당시 메르스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6일 격리된 60대 남성 의심환자의 검체를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메르스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께 경기도 부천의 한 장례식장을 다녀온 뒤 이상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고, 해당 병원에서 메르스 양성환자가 나와 6일 오전 격리됐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