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애니메이션 영화 ‘점박이 2’가 한·중 합작 옷 입고 온다 내년 여름 동시 개봉

입력 2015-06-06 15:36

3D 애니메이션 영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의 속편 '점박이2'(가제)가 한·중 합작 애니매이션 영화로 제작된다고 제작사 드림써치 C&C가 밝혔다. 이번 영화는 백악기 아시아의 마지막 제왕 타르보사우르스 '점박이'와 그의 소심한 성격의 아들 '막내' 간의 부자 갈등과 모험에 대한 이야기다.

2012년에 개봉한 전작은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 관객 수 2위라는 흥행 성적에 37개국 수출, IPTV와 DVD 등의 부가사업 창출을 이루며 큰 성과를 거뒀다. 속편은 중국 헝성그룹이 드림써치 C&C와 공동 제작자로 참여한다. 헝성그룹은 코스닥에 기업 상장을 준비하는 애니매이션·아동용품 전문 기업이다.

이창훈 드림써치 C&C 대표는 "헝성그룹과의 협력을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점박이' 캐릭터 완구산업까지 진출할 것"이라며 "한국 애니매이션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영화는 내년 여름에 한국과 중국에서 3D 영화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