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확산으로 최전방 안보관광지 운영이 중단돼 해당 지역경기가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6일 파주시와 육군 1사단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비무장지대 견학 프로그램을 중단키로 협의했다.
민통선 안보관광은 버스와 기차로 경기도 서북부의 대표적 안보관광지인 임진각과 도라전망대, 제3 땅굴, 통일촌 마을 등을 돌아보는 견학 프로그램이다.
메르스 확산에 따라 연천지역 육군 열쇠전망대와 승전 OP, 상승전망대도 지난 4일부터 관광객 출입이 통제됐다.
양구군은 메르스 확산으로 안보관광지 통제가 불가피하다는 군부대의 요청에 따라 해안면 을지전망대 출입을 5일 통제했다고 밝혔다. 제4 땅굴과 방산면의 두타연은 6일부터 관광객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양구군은 최근 두타연을 찾은 관광객이 10만명을 넘는 등 안보관광지가 활기를 회복한 상황에서 메르스 사태로 지역경기가 타격을 받을까 우려하고 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최전방 안보관광지 잇단 운영 중단… 메르스 유탄 맞아
입력 2015-06-06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