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軍 “해군서 첫 메르스 감염 의심 환자 발생” 확진자 문병간 여군 하사의 남자 친구 하사

입력 2015-06-06 14:49

해군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으로 의심되는 인원이 1명 발생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해군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메르스 감염자를 접촉했던 해군의 A 하사(남성)가 약간의 기침과 발열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A 하사를 이에 따라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군에서는 여군 B 하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할아버지를 문병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었다.

이번에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된 A 하사는 B 하사의 남자친구로, 당시 B 하사와 함께 문병을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공군의 C 원사를 문병갔던 6명의 공군 장병들은 메르스 감염 검사에서 모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C 원사를 병원으로 이송했을 때 당시 차량에 동승했던 다른 2명도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