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현빈이 낭독한 추모 헌시 ‘옥토’에 누리꾼들 못진 예비역 병장 최고의 캐스팅 찬사 쏟아져

입력 2015-06-06 14:17
6일 오전 지상파 방송 3사가 동시 생중계한 제60회 현충일 추념식을 지켜보던 많은 이들은 한류 스타 현빈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 검정색 양복을 말끔히 차려입고 나온 현빈이 추모 헌시 '옥토'를 대금 연주에 맞춰 낭독하자 시청자는 화면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고, 누리꾼들은 이후 인터넷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고 인기 스타로서 해병대를 자원입대했던 현빈이 현충일에 추모 헌시를 낭독한 것에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찬사가 잇따랐다. 네이번 아이디 'zeni****'는 "대한민국 해병대 예비역 병장 현빈 멋집니다. 필승", 'visb****'는 "역시 해병대 나온 군필의 애국심이 전해진다. 현빈 대단해!!", 'shdn****'는 "정말 누가 선정했는지 추도시 낭송 캐스팅은 대박~~~ 정말 뭉클하더라~~"라고 감탄했다.

"진짜 멋있다. 감정이입 잘되게 목소리 톤이 너무 좋았음 ㅠㅠㅠ 울컥"(jhk5****), "현충일 기념방송에 이렇게 몰입해보기 처음이야. 시도 슬프고 숙연해지는 내용이었다. 현빈이 읽어줘서 더 와닿았다"(bs87****), "와 진짜 티비보다가 울컥한 거 처음임"(jjsu****) 등 감정을 제대로 실은 현빈의 낭독에 울컥했다는 글도 많았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