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아파트 경비원이 여자 아이들에게 음란물을 보여주며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양산시의 한 아파트 주민 5명이 3일 해당 아파트 모 경비원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 경비원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8~10세 여자 어린이들을 경비실로 불러 PMP(동영상을 볼 수 있는 휴대용 단말기)에 있는 음란 동영상과 사진을 보여주며 아이들을 껴안거나 만졌다고 주장했다.
경남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경비원에게서 압수한 PMP를 분석하는 한편 경비원와 피해자 측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 경비원은 해당 아파트에서 1년 정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의혹이 불거지자 현재는 일을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해당 경비원을 조사중이라며 “혐의가 확인되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또는 아동복지법 위반죄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경비원 할아버지가 음란물 보여주며 자꾸 이상한 짓을”… 경찰, 조사중
입력 2015-06-06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