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셀프 카메라'를 통해 이번 시즌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언론에 대해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나를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응원 속에 내가 더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48골을 넣어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43골)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그러나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에 정규리그 우승을 내주면서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호날두는 "이번 시즌 힘들었지만 항상 팬들이 내 곁에 있었다"며 "변함없이 보내주는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팬들에 대한 감사를 전한 호날두는 언론 보도에는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여러분이 아시겠지만 나는 결코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않고 있다. 더구나 나의 사생활에 대해선 더욱 말하지 않는다"라며 "최근 몇주 동안 나를 둘러싼 쓰레기 같은 이야기들이 기사화됐다. 나를 그냥 내버려 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마드리드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팬들에게 영상 메시지 항상 감사합니다
입력 2015-06-06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