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세계랭킹 6위의 네덜란드가 친선경기에서 랭킹 27위의 미국에 덜미가 잡혔다. 네덜란드는 5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미국과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경기 막판 두 골을 내주며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네덜란드 축구가 미국에 패한 것은 최근 5경기 만에 처음이다.
네덜란드는 전반 27분 클라스얀 휜텔라르가 헤딩골로 선제골을 뽑으며 앞서가다가 6분 뒤 1골을 내주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네덜란드는 후반 들어 휜텔라르와 멤피스 데파이의 연속골을 앞세워 후반 20여분을 남겨 놓고 3-1로 리드했다.
미국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25분 미국 존 앤서니 브룩스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네덜란드는 3-2로 추격을 당했다. 후반 44분 대니엘 윌리엄스에 3-3 동점골을 허용하더니 경기 추가시간에 바비 우드에 역전골을 내주며 3-4로 졌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히딩크의 네덜란드 축구, 미국과 친선경기서 3대 4 역전패
입력 2015-06-06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