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양쯔강 침몰 유람선 소속회사 대표 공식 사과

입력 2015-06-06 00:46
유튜브 캡처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둥팡즈싱(東方之星)호 소속 회사인 충칭둥팡룬촨(重慶東方輪船)공사 장자오 대표가 침몰사고를 낸 데 대해 5일 공식 사과했다.

장 대표는 이날 사고가 발생한 후베이성 젠리현에 설치된 임시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 앞에서 수차례 머리를 숙이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대다수인 50세 이상 승객들이 마땅히 만년을 편안하게 보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뜻하지 않은 불행을 맞았다”면서 “가족들에게도 고통을 안겨주고 마음의 상처를 주게 된 점을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둥팡즈싱호의 불법 개조설에 대해서는 “수차례 개조한 것은 맞지만 규정에 따라 진행했고 안전시설도 완비했다”고 강조하면서 “국무원의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