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나흘만에 인양된 중국 유람선… 사고 전날 모습 보니

입력 2015-06-05 20:31

지난 1일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정부는 사고 나흘만인 5일 선체를 인양했다.

중국은 둥팡즈싱호 수색 및 구조 작업에서 생존자의 흔적을 찾지 못하자 추가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이날 전격적으로 선체 인양에 나섰다.

당국은 선체를 바로 세워 내부에 찬 물을 빼고 혹시 있을지 모를 생존자 확인 및 시신 수습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500t급 크레인 2대가 선체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잠수부들이 사전작업을 했으며 현장 부근과 강 아래쪽에 거대한 그물을 쳐 시신이 유실되지 않도록 했다.

이날 오후 현재 수습된 시신은 97구다. 생존자 14명을 빼면 아직 345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세월호 인양 결정에 1년이 걸린 데 비하면 중국 침몰선 인양은 매우 신속하게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세월호와 둥팡즈싱호의 사고 상황이 달라 결정에 걸린 시간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한편 둥팡즈싱호의 사고 전날 운항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유가족들을 숙연케 하고 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