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메르스 감염 밀접 접촉자 1명 추가...확진 1명, 밀접 접촉자 10명,관찰 대상자 153명

입력 2015-06-05 18:43

국방부는 5일 메르스와 관련해 군 내에서 관리되고 있는 밀접접촉자는 모두 10명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후6시 현재 군에서 관리하는 메르스 관련자는 확진자 1명, 밀접접촉자 10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밀접접촉자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9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군 예방관찰 대상자는 154명에서 1명이 감소했다.
앞서 국방부는 메르스와 관련해 장병 164명을 격리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군 당국의 메르스 감염 의심 기준이 보건 당국의 기준보다 엄격하다는 지적에 따라 메르스 밀접 접촉자와 단순 의심자를 구분하고 있다.
현재 국방부는 메르스 감염 우려 장병을 ▲확진환자 ▲의심환자 ▲밀접접촉자 ▲예방관찰대상자 로 구분했다.
확진환자는 진단 검사를 통해 5일 메르스 감염이 확인된 오산공군 기지 소속 A 원사다.
의심환자는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고 메르스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했거나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 14일 이내 중동지역을 방문한 인원에 해당된다. 군에서 의심환자로 분류된 인원은 없다.
밀접접촉자는 마스크 등 적절한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환자와 2m 이내에 있었거나 같은 방에 머문 사람이다. 감염환자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한 자도 해당된다.
군 내에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9명은 공군의 A 원사를 병원으로 이송했을 당시 차량에 함께 탑승했던 2명, A 원사를 문병한 공군 장병 6명, 해군 여군 B 하사다. 이들은 모두 메르스 감염 여부를 검사받게 된다.
나머지는 가능성은 낮지만 감염 우려에 따라 자택이나 부대 생활관에 격리된 상태다.
국방부는 향후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인원은 국군수도병원과 국군대전병원 격리실에 입원시킬 계획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