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두드러기는 벌레에 물렸을 때 부풀어 오르는 것과 같은 팽진과 그 주위를 둘러싸는 발적이 특징으로 나타나는 피부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두드러기가 발생해도 24시간 이상 지속되지는 않으며 피부가 몹시 가렵고 홍색 또는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난다. 아울러 이러한 팽진은 혈관 반응으로 인해 피부의 진피에 나타나는 일시적 부종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흔히 두드러기는 전 국민의 25%가 경험하는 매우 흔한 만성 질환이다. 또한 발병 원인이 매우 다양하며 약 70% 정도만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원인을 알 수 있고 나머지 30%의 경우에는 원인을 아직 찾지 못했다.
두드러기는 급성 두드러기와 만성 두드러기로 나뉜다. 급성 두드러기는 30분 이내에 소실되는 일시적 부종으로 옆이나 다른 부위에 발진이 다시 발생해 수일에서 수주일 이내 나타나고 사라진다. 이런 급성 두드러기는 원인을 제거하기가 쉬운데 반면 만성 두드러기는 이러한 급성 두드러기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할 경우에 진행되고 원인을 명확하게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만성 두드러기는 2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1년 이상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며 쉬지 않고 매일 나타나는 △지속형과 불규칙한 간격으로 나타나는 △간헐형으로 구분된다.
두드러기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음식, 식품 첨가물, 스트레스 등의 요인이 가장 많으며 온도 변화, 햇빛, 진동, 물, 압박 등에 의한 물리적 두드러기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증상이 오래 경과할 수록 두드러기 원인에 대해 규명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두드러기가 수일 이내 가라앉지 않거나 재발이 반복될 경우 즉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하늘마음 노원점 김지나 원장은 “급성 두드러기와 만성 두드러기는 6주 이내에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모두 음식물에 의한 섭취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장내 이상 환경이 오래 지속될수록 두드러기 발생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장내 환경개선, 면역기능 개선, 간의 해독기능 개선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ckb@kukinews.com
4명 중 1명 호소하는 ‘두드러기’ 증상… 완치법 없나?
입력 2015-06-06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