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학생 영어 학력시험 도입

입력 2015-06-05 16:31
일본 문부과학성은 중학생들의 영어 능력을 전국 단위로 평가하는 시험을 2019년도부터 실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일본에서 중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영어 평가가 도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중학생들의 영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교사들의 영어 지도 방법 등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네 분야를 측정한다.

이를 위해 올 7월과 내년에 중학생 일부를 대상으로 시범 평가 등을 실시해 구체적인 학력 검증 방법 등을 정할 예정이다.

올 3월 일본에서는 문부과학성이 고교 3년생 7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어 학력 평가에서 전체의 70∼90%가 네 분야 모두 '중학생 수준'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