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 육군 35사단은 오는 8일로 예정된 ‘2015년 화랑훈련’을 메르스 예방을 위해 내년 초로 연기했다고 5일 밝혔다. 35사단은 또 장병의 이번 주말 면회, 외출, 외박을 금지했고 장병의 부모 등 가족들에게 전화와 SNS로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사단은 현재 장병들의 건강상태를 아침과 저녁 등 하루 2회 확인하고 출퇴근하는 간부를 포함한 모든 부대 출입자에 대해 위병소에서 발열검사를 하고 있다.
사단은 이와 함께 입영행사와 신병수료식 규모를 축소하고 가족들이 참석하지 않도록 했다. 예비군 입소 때는 간이 신체검사를 실시해 의심자는 귀향조치하도록 했다.
방독면, 심폐소생술 장비, 서바이벌 안면마스크 등 신체접촉이 이뤄지는 훈련은 접촉이 없는 방법으로 바꾸기로 했다.
최창규 사단장은 “메르스의 완전차단을 위해 합참이 화랑훈련을 내년으로 연기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전북 임실 35사단 다음 주 화랑훈련 내년으로 연기
입력 2015-06-05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