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결승,‘킹’ 제임스 44득점 활약…팀은 패배

입력 2015-06-05 15:32
유튜브 영상 캡처

‘킹’ 르브론 제임스가 고개를 숙였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203㎝)는 5일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결승 1차전에서 개인 최다 44득점으로 활약했다. 제임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연장 접전 끝에 100대 108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했다.

1쿼터는 제임스의 독무대였다. 제임스는 1쿼터에 무려 12득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29대 16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제임스는 2쿼터 7득점을 추가해 전반전에서 19득점을 올렸다. 상대 간판선수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191㎝)가 2쿼터 중반 연속 득점으로 클리블랜드를 추격했다. 클리블랜드는 전반전을 51대 48로 앞선 채 마쳤다.

두 팀은 3쿼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1대 1 공격을 바탕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제임스의 팀 동료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191㎝)도 득점에 가담했다. 3쿼터는 두 팀이 73대 73 동점으로 마쳤다.

제임스는 4쿼터 종료 24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제임스는 약 3초를 남기고 득점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제임스는 4쿼터 동안 42점을 올렸고 두 팀은 98대 98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제임스는 경기 내내 1대1 위주의 개인 공격을 했다. 제임스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었다. 제임스는 연장전 종료 8초 전 2점을 올렸다. 제임스의 2점이 연장전 클리블랜드 득점의 전부였다. 클리블랜드는 100대 108로 패하며 1차전 승리를 내줬다.

제임스는 돌아온 친정팀 클리블랜드와 함께 다시 한 번 ‘왕’의 자리에 도전한다. 팀은 패했지만 제임스를 막을 선수는 없었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의 NBA 결승 2차전에서 설욕을 준비한다. 2차전은 8일 9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