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한류스타들 사이에서 마스크 인증샷이 퍼지고 있다. 팬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남성그룹 엑소와 성규, 그리고 걸그룹 카라의 허영지는 5일 KBS ‘뮤직뱅크’ 촬영장으로 출근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메르스 확산 우려가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확산된 모양새다.
오후 3시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메르스 사망자는 4명, 감염자는 26명이다. 감염자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진원지가 중동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사례다. 지구촌 한류 팬들의 우려가 커진 이유다.
SNS에서는 마스크 인증샷도 퍼졌다. 비스트의 멤버 이기광은 4일 마스크로 얼굴의 반을 가린 사진을 올리고 “윙크는 요로코롬(이렇게) 하는 건가”라고 적었다. 지난 1일에는 블락비의 멤버 지코가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라고 적어 예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에프엑스의 멤버 빅토리아는 지난달 31일 “마스크 필수”라며 인증샷을 올렸다. 빅토리아의 마스크는 흰색이었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오빠들 메르스 괜찮아요?”… 마스크 인증샷 릴레이
입력 2015-06-05 15:24 수정 2015-06-08 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