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7년 5개월 만에 5000선 고지를 밟았다.
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2분 현재 전날보다 68.98포인트(1.39%) 오른 5,016.09를 나타냈다.
상하이 지수가 5000선을 웃돈 것은 2008년 1월 이후 7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중국 증시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후강퉁(상하이와 홍콩 증시간 교차거래 허용) 효과가 증시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상하이 지수만 해도 올해 들어 50% 이상 급등했다.
중국과는 달리 한국과 일본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코스피는 전날보다 6.04포인트(0.29%) 내린 2066.82에 거래됐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지연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 등이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주가는 81.30포인트(0.40%) 하락한 20406.89를 기록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7년 5개월만에 5000선 돌파
입력 2015-06-05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