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관객 ‘어벤져스 2’ 한 편에도 못 미치다 5월 흥행 비교

입력 2015-06-05 10:39

5월 영화 관객 1767만명이고 외화 점유율은 68.5%다. 한국영화 관객 수는 ‘어벤져스2’ 한 편에 못 미쳤다. 지난달 국내 극장 전체 관객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어났다. 외화와 한국영화의 점유비는 약 7 대 3 이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5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를 보면 지난달 국내 극장 전체 관객 수는 모두 1767만명, 전체 극장 매출액은 14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보다 각각 81만명(4.8%), 106억원(7.9%) 증가한 것이다.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가 31.5%에 외화가 68.5%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을 필두로 한 할리우드 영화의 공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매출액은 각각 556만명, 44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3만명, 208억원 감소했다. 한국영화 전체 관객수는 '어벤져스2'의 지난달 관객 수(581만명)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 관객 수와 극장매출액은 각각 1211만명, 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4만명, 314억원 증가했다. 전체 흥행작에는 '어벤져스2'에 이어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295만명), '악의 연대기'(204만명), '스파이'(155만명), '차이나타운'(129만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