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FIFA 개혁 논의 위해 독일로 출국

입력 2015-06-05 10:28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정 명예회장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 등 축구 관계자들과 만나 FIFA 개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그동안 국제 축구계에서 4년 이상 공식 활동을 중단했었다. 플라티니 UEFA 회장은 자진 사퇴를 선언한 제프 블라터 FIFA 회장 후임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따라서 두 사람은 차기 회장 선거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명예회장은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선거에 참여할지 여부에 대해 국제 축구계 인사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참관을 시작으로 국제 축구계에서 활동을 재개하고, 당선 가능성을 판단해 FIFA 회장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