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드컵 16강 노리는 윤덕여호 ‘결전의 땅’ 캐나다 입성

입력 2015-06-05 10:26

사상 첫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윤덕여호가 ‘결전의 땅’ 캐나다에 입성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5일 8시 20분(이하 한국시간)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 2차전을 치를 캐나다 몬트리올에 도착했다.

윤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결전지에 입성해 분위기가 미국에 도착했을 때와는 사뭇 다르다”며 “새로운 각오로 컨디션 조절을 잘 하며 첫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달 8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된 대표팀은 지난달 21일부터 미국 뉴저지 루더포드에 마련한 훈련캠프에서 막판 담금질을 이어왔다.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치른 강팀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0대 0 무승부를 거두고 전날 미국 여자 프로팀 스카이블루FC와의 연습경기에서 5대 0 대승을 거뒀다.

윤 감독은 그동안 체력 증강에 훈련의 초점을 맞춰왔다. 앞으로 전술 훈련 비중을 높이며 브라질과의 1차전에 대비할 예정이다.

브라질과의 1차전은 10일 오전 8시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도 같은 곳에서 14일 오전 8시 열린다. 이후 오타와로 옮겨 18일 오전 8시 랜스다운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페인과의 3차전을 준비한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