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비욘세, ‘에일리’의 파워풀한 개막공연으로 개막식 문 열어
무주산골영화제만의 특별한 개막작 <어느 여름밤의 꿈, 찰리 채플린>
제3회 무주산골영화제가 2000여명의 관객들과 함께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영화 소풍을 시작했다. 개막식은 6월 4일 오후 7시부터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운동장 중 하나인 무주 등나무운동장에서 진행됐다.
배우 김영호와 김혜나가 사회를 맡았고, 무주산골영화제만의 특별한 ‘그린카펫’ 행사에는 페스티벌 프렌드 전혜빈과, 심사위원으로 허문영 평론가, 오정완 영화사 봄 대표, 김태용 감독이 참석했다. 또한 배우 이경영, 김민종, 황승언, 김준 등과 김동원, 김지운, 이경미, 이해영 감독 등이 참석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앙케 레베케, 들꽃영화상 공동 집행위원장 달시파켓 등 국내외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그린카펫 행사 이후 한국의 비욘세 ‘에일리’의 파워풀한 개막공연으로 개막식 문을 활짝 열었다. 개막 공연을 맡은 에일리는 “손대지마”를 열창하며 등장해 개막식의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김영호와 김혜나는 매끄러운 진행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개막식에 참석한 관객들과 영화인들을 사로잡았다.
개막작은 무주산골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복합문화공연으로 ‘영화를 인간 정신의 위대한 표현으로 격상시킨’ 위대한 감독 찰리 채플린을 주제로 한 새로운 기획인 <어느 여름밤의 꿈, 찰리 채플린>을 선보였다.
김종관 감독이 총연출하고 모그 음악감독이 참여한 개막작은 찰리 채플린이 직접 등장하는 공연과 채플린의 단편영화 <유한계급> 상영 그리고 라이브밴드의 음악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연으로 진행됐고 처음 접하는 특별한 개막 공연에 관객과 영화인들은 잊지 못할 순간을 경험했다.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장 황정수 무주군수는 “영화제를 찾아주신 모든 관객들이 행복한 기분으로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해 무주산골영화제는 전라북도 무주군 일원에서 6월 8일까지 열리며, 총 23개국 53편의 영화와 함께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제3회 무주산골영화제 자연과 어우러지는 개막 6월 8일까지 5일간의 영화 소풍길 시작
입력 2015-06-05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