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탈북자 올해 난민 지위 부여 0명...미국, 지난달 2명 인정

입력 2015-06-05 08:07

미국이 지난달 2명의 탈북자를 난민으로 수용해 난민지위를 받은 탈북자는 181명으로 늘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5일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의 인구난민이주국은 최근 갱신한 난민입국보고서에서 "지난달 두 명의 탈북자가 난민지위를 받고 미국에 입국했다"고 RFA가 전했다.

미국이 탈북 난민을 수용한 것은 지난 1월 한 명의 탈북자가 입국한 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시작된 2015 회계연도에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 수는 10명으로 늘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인권법에 따라 2006 회계연도에 처음으로 9명의 탈북 난민을 수용한 후 지난달 31일까지 난민 지위를 부여한 탈북자 수는 18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캐나다 이민난민국 대변인은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난민지위 받은 탈북자는 한명도 없다고 RFA에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618건의 탈북자 난민 신청을 심사해 단 한 명에게만 난민 지위를 부여했다

캐나다 정부가 한국과의 지문공유제도를 도입한 후 난민지위를 받은 탈북자들이 급격히 줄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