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메르스 의사 접촉 1565명 강제 자택 격리 검토

입력 2015-06-04 22:59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35번 환자인 모 병원 의사 A씨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L타워의 1565명이 참석한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한 후 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이튿날인 31일 오전 병원 대강당 심포지엄에 참석했다가 기침, 가래, 고열이 발생해 귀가했다. 이날 밤 9시 40분쯤 모 병원에 격리됐다.
서울시는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자 1565명의 명단을 확보해 4일 중 모두에게 연락을 취해 자발적 가택격리 조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565명 위험군 전원에 대해 잠복기간 동안 외부출입을 강제로 막는 가택격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