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 의심 공군 간부, 오늘 자정쯤 확진 여부 결정

입력 2015-06-04 21:27

공군 간부 한 명이 1차 메르스 검진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서, 군 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확진 여부는 잠시 후 자정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4일, 아킬레스건 파열로 경기도 한 병원에 입원한 A 원사는 같은 달 27일, 퇴원 즉시 보건소로부터 메르스 감염에 주의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원사가 입원해 있는 동안, 병실 바로 위층에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것이다.

1차 감염 검진 결과는 양성이었다. 군 관계자는 A 원사의 메르스 감염 확진 여부가 오늘 자정쯤에나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검진에서 양성이 나온 만큼, 2차 검진 역시 양성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당장 군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군은 이 원사를 문병했던 6명, 그리고 이들과 접촉한 이들을 포함해 모두 75명을 격리 조치하고 있다.

군 당국은 이와는 별개로, 외부인과 접촉한 뒤 감염이 의심되는 장병 14명도 격리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