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중부 흑해 연안의 기레순 주(州)에서 탄저병 환자 5명이 발생했다고 터키 반관영 아나돌루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기레순 주 야르데레 군의 마을 주민 4명이 탄저병으로 진단돼 이중 2명이 치료차 수도 앙카라로 옮겨졌다.
또 4일에도 같은 마을 주민 1명이 추가로 탄저병으로 확진됨에 따라 입원 치료 중이다.
기레순 주정부의 파즐 외즈덴 보건국장은 “마을 주민 모두를 진찰했으며 특히 동물과 접촉한 주민들을 검사했지만 추가 감염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정부에 따르면 감염자들은 소 도축장에서 일했으며 다른 지역에서 반입된 짚을 통해 탄저균이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터키 중부서 탄저병 환자 5명 발생
입력 2015-06-04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