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신협상무 잡고 챔피언결정전 먼저 1승

입력 2015-06-04 19:57
2015 시즌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1위 두산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먼저 웃었다.

두산은 4일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15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1차전에서 신협상무를 20대 18로 꺾었다.

지난달 20일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결정지은 두산은 체력을 비축하며 챔피언결정전에 대비해 왔다. 지난 시즌 1무11패로 리그 최하위에 그쳤던 신협상무는 올해 리그 3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전을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이변을 예고했다.

그러나 신협상무는 두산의 높은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을 6-13으로 뒤진 채 마친 신협상무는 후반 들어 수비가 살아나면서 13-18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15-19로 뒤져 있던 후반 26분 두산 정의경과 송인준이 파울과 부적절한 언어사용으로 동시에 2분간 퇴장당하면서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2차전은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